나트랑, 그냥 '동남아 휴양지'라고만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에요! 7월의 활기 넘치는 나트랑, 때로는 예측 불가능하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인 곳. 이 글 하나로 항공권부터 숙소, 3박 4일 완벽 동선, 맛집, 경비까지 여러분의 커플/우정여행 준비를 끝내드릴게요. 자, 그럼 함께 떠나볼까요?
여행의 시작, 나트랑 항공권 & 숙소 현명하게 고르는 법
여행의 설렘은 항공권 검색창에 '나트랑'을 입력하는 그 순간부터 시작되죠. 근데 이거, 언제 예약해야 제일 쌀까요? 제 경험상, '최소 3개월 전'이 국룰처럼 여겨지지만 꼭 정답은 아니었어요. 물론 일찍 예매하면 원하는 시간대를 여유롭게 고를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죠. 특히 커플이나 친구와 시간을 맞춰야 한다면 이게 최고예요. 하지만! 가끔 출발 1-2주 전에 '땡처리 항공권'이 뜨기도 하는데, 이건 정말 모험입니다. 가격은 쌀지 몰라도 시간이 새벽 도착, 새벽 출발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3박 4일 일정에선 하루를 그냥 날리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저라면 그냥 속 편하게 3개월 전에 비엣젯이나 대한항공 같은 직항편을 비교해보고 예약하는 걸 추천합니다.
숙소는 여행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특히 누구와 가느냐에 따라 선택이 확 달라져야 해요. 만약 저처럼 친구랑 가서 매일 밤 야시장도 가고, 로컬 펍에서 맥주도 마실 거라면 무조건 시내 중심의 접근성 좋은 호텔이 답입니다. 레갈리아 골드나 버고 호텔 같은 곳은 루프탑 수영장도 잘 되어 있어서 낮에는 수영하고 밤에는 나가 놀기 딱 좋았어요. 반면,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커플이라면 조금 비싸더라도 아미아나 리조트나 퓨전 리조트처럼 프라이빗 비치가 있는 곳을 강력 추천합니다. 시내와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그만큼 조용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거든요.
아, 그리고 정말 중요한 팁 하나! 숙소 예약할 때 지도만 보고 "어, 해변 가깝네?" 하고 덜컥 예약하면 안 돼요. 나트랑 여행자 거리 중심부는 밤새도록 클럽 음악이 울려서 잠귀 밝은 사람은 정말 힘들 수 있습니다. 저는 구글맵에서 숙소 주변을 로드뷰로 한번 훑어보고, 후기에서 '시끄럽다'는 말이 있는지 꼭 확인해요. 이 작은 수고 하나가 여행 내내 꿀잠을 보장해 준답니다. 공항에서 시내 들어올 땐 인원이 셋 이상이면 그냥 맘 편하게 픽업 서비스나 그랩을 부르세요. 18번 공항버스도 저렴하고 좋지만, 7월의 덥고 습한 날씨에 캐리어 끌고 버스정류장 찾는 건... 생각만 해도 땀이 나네요.
나트랑 3박 4일 추천 코스 (복사해서 바로 쓰세요!)
자, 이제 머리 아픈 계획은 제가 다 해드릴게요. 이 코스는 제가 직접 다녀온 동선을 바탕으로, "이때 이걸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까지 반영해서 만든 최종본입니다. 그냥 복사해서 여러분의 여행 계획표에 붙여넣기만 하세요!
오후에 깜란 공항에 도착하면 아마 살짝 지쳐있을 거예요. 그랩을 타고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일단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한 시간 정도는 무조건 쉬세요. 첫날부터 무리하면 다음 날 힘듭니다. 짐 풀고 좀 쉬었다면, 슬슬 배가 고파올 시간. 저녁은 현지인 추천 맛집 '반쎄오 85'로 가보는 겁니다. 바삭한 반쎄오를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한입 먹으면 "아, 나트랑 왔구나!" 실감이 확 날 거예요. 배를 채웠다면 소화도 시킬 겸 나트랑 야시장으로 향하세요. 흥정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달콤한 망고나 망고스틴 같은 열대과일을 사서 숙소에서 먹으면 그게 바로 행복이죠. 하루의 마무리는 뭐니 뭐니 해도 시원한 맥주! 해변가에 앉아 파도 소리를 들으며 사이공 맥주 한 캔 마시면, 여행 첫날의 설렘과 피로가 기분 좋게 녹아내릴 겁니다.
둘째 날은 좀 액티브하게 보내볼까요? 오전에는 무조건 '호핑투어'입니다. 여러 섬을 돌며 스노클링도 하고, 바다 위에서 열리는 선상 미니바도 즐길 수 있어요. 살짝 유치할까 걱정했는데, 웬걸요. 친구랑 같이 가니 너무 신나고 재밌더라고요. 투어에 보통 점심이 포함되어 있는데,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이라 꽤 먹을 만했어요. 물놀이로 노곤해진 몸은 오후에 '아이리조트 머드 배스'에서 풀어주는 게 국룰! 따끈한 머드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피부도 매끈해지고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에요. 여긴 인기가 많으니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는 걸 추천합니다. 저녁엔 살짝 꾸미고 나가야죠. '스카이라이트 루프탑 바'에서 멋진 야경을 보며 칵테일 한잔하면, "여행 오길 정말 잘했다"는 말이 절로 나올 거예요.
셋째 날은 나트랑의 다른 얼굴을 만나볼 시간이에요. 오전에 핑크빛이 매력적인 '나트랑 대성당'과 고대 참파 왕국의 유적인 '포나가르 사원'에 들러보세요. 어디서 찍어도 인생샷이 나오는 곳들이라 커플 사진, 우정 사진 남기기 딱 좋습니다. 점심은 전날 마신 칵테일을 해장할 겸, 쌀국수 찐맛집 '퍼홍(Pho Hong)'으로! 진한 국물이 정말 끝내줍니다. 오후에는 본격적인 감성 충전 타임! 숲속에 들어온 듯한 '레인포레스트'나 베트남의 옛 감성이 물씬 풍기는 'CCCP 커피' 같은 카페에서 시원한 코코넛 커피 한잔하며 여유를 즐겨보세요. 저녁에는 롯데마트에 들러 친구들, 가족들 줄 선물을 사고 마지막 만찬을 즐기면 됩니다.
벌써 마지막 날이라니! 비행기 시간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전에 시간이 있다면 리조트 수영장에서 마지막 물놀이를 즐기거나, 현지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담시장'을 구경하는 것도 좋아요. 공항으로 가기 전, 마지막 베트남 음식으로 분짜는 어떠세요? 새콤달콤한 소스에 숯불고기와 면을 적셔 먹으면 그 맛을 잊지 못할 거예요. 아쉬운 마음을 가득 안고 공항으로 향하며, 다음 나트랑 여행을 기약해 보는 거죠.
이것만은 꼭! 커플/우정여행을 위한 나트랑 맛집 & 카페 리스트
로맨틱한 저녁, 분위기 한 스푼 추가요!
특별한 저녁을 보내고 싶다면 '세일링 클럽(Sailing Club Nha Trang)'만한 곳이 없어요. 해변 바로 위에 자리가 있어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식사할 수 있거든요. 음식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지만, 그 분위기 값이라고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특히 저녁에 하는 불쇼는 정말 볼만해요! 조금 더 베트남스러운 분위기를 원한다면 '랜턴스(Lanterns Vietnamese Restaurant)'를 추천합니다. 여긴 워낙 유명해서 예약 안 하면 웨이팅이 길어요. 저도 한번 그냥 갔다가 30분 넘게 기다렸던 기억이... 그래도 친절한 직원들과 맛있는 음식 때문에 기다린 보람이 있었답니다.
친구들아 모여라! 왁자지껄 신나는 식사.
친구들 여럿이 갔을 때, 메뉴 정하기 은근 힘들잖아요? 그럴 땐 '갈랑갈(Galangal)'이 정답입니다. 분짜, 반쎄오, 쌀국수, 스프링롤 등 웬만한 베트남 음식이 다 있어서 각자 먹고 싶은 거 시키기 딱 좋아요. 음식도 깔끔하고 실패 확률이 거의 없어서 안전한 선택지랄까요. 만약 해산물을 원 없이 먹고 싶다면 'BBQ Un In'으로 가세요! 저희는 여기서 새우랑 가리비를 정말 원 없이 구워 먹었어요.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양념이라 느끼하지도 않고, 시원한 맥주랑 같이 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더라고요.
인생샷은 기본, 커피 맛은 덤! 감성 카페.
나트랑 카페 하면 '레인포레스트(Rainforest)'를 빼놓을 수 없죠. 거대한 나무집처럼 생긴 독특한 인테리어 덕분에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와요. 다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조용한 분위기를 기대하긴 좀 힘들 수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조금 한적한 골목에 있던 'CCCP Coffee'가 더 좋았어요. 낡은 소품과 빛바랜 사진들이 가득해서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여기서 마신 진한 베트남식 연유커피, '카페 쓰어다' 맛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정말 현지인들의 아지트 같은 곳을 원한다면, 구글맵에 'Iced Coffee'를 검색해보세요. 작고 소박하지만, 커피 맛 하나는 정말 일품인 숨겨진 보석 같은 곳입니다.
나트랑 3박 4일 여행 경비, 얼마나 들까? (2인 기준 예산 짜기)
여행 계획의 마지막 퍼즐은 바로 '돈'이죠. 대체 얼마를 환전해가야 할지, 총 예산은 얼마나 잡아야 할지, 감이 잘 안 오실 거예요. 제가 직접 쓴 가계부를 바탕으로 2인 기준 현실적인 예산 짜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이건 정말 꿀팁입니다!
먼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권! 이건 언제, 어떤 항공사를 타느냐에 따라 정말 천차만별이에요. 저가항공 프로모션을 잘 잡으면 1인당 30만 원대에도 가능하고, 성수기 국적기는 60만 원을 훌쩍 넘기도 합니다. 저희는 1인당 약 45만 원 정도에 예약했어요. 다음은 숙소! 이것도 선택의 폭이 엄청 넓죠. 하루 5만 원짜리 가성비 호텔에서 묵을 수도 있고, 하루 25만 원짜리 럭셔리 리조트에서 '플렉스'할 수도 있어요. 저희는 시내 호텔 2박, 리조트 1박을 섞어서 1박 평균 12만 원 정도로 맞췄습니다.
자, 이제 현지에서 쓰는 돈을 계산해 볼까요? 식비와 간식비는 정말 넉넉하게 잡는 게 좋아요. 베트남 물가가 싸다고는 하지만,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나 루프탑 바 한두 번 가면 돈이 쑥쑥 나갑니다. 저희는 하루에 1인당 4만 원 정도를 잡았는데, 로컬 식당과 맛집을 적절히 섞으니 충분하더라고요. 투어나 액티비티 비용도 미리 빼놔야 해요. 호핑투어가 약 3만 원, 머드배스가 약 2만 5천 원 정도 하니, 이것저것 합쳐서 1인당 10만 원 정도는 생각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교통비, 쇼핑, 마사지 등 기타 비용으로 1인당 10만 원 정도를 추가하면 됩니다. 이렇게 다 더해보니, 저희는 1인당 총 85만 원 정도를 썼더라고요. 매일 마사지도 받고, 롯데마트에서 쇼핑도 꽤 했는데 이 정도면 정말 괜찮지 않나요? 물론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1인당 70만 원으로 알뜰하게 다녀올 수도 있고, 150만 원으로 여유롭게 즐길 수도 있답니다. 이 가이드라인을 참고해서 여러분의 예산을 한번 짜보세요!
더 완벽한 여행을 위한 Q&A (자주 묻는 질문)
글을 마무리하기 전에, 제가 나트랑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받았던, 그리고 여러분도 분명 궁금해하실 만한 질문 몇 가지를 골라 답변해 드릴게요!
Q1. 나트랑 여행, 환전은 얼마나, 어디서 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
A.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국에서 달러(USD)로 바꿔간 뒤, 나트랑 현지 금은방에서 베트남 동(VND)으로 환전하는 게 가장 유리합니다. 저도 처음엔 멋모르고 공항 환전소에서 다 바꿨다가 수수료를 보고 살짝 속이 쓰렸던 경험이 있거든요. 시내에 있는 '김청(Kim Thanh)'이나 '김빈(Kim Binh)' 같은 금은방이 환율을 잘 쳐주기로 유명하니, 숙소에 짐 풀고 잠시 들러보세요. 3박 4일 일정이라면 1인당 200~300달러 정도를 동으로 바꾸고, 나머지는 '트래블월렛' 같은 해외 결제 수수료가 없는 카드를 사용하는 걸 추천해요. 현금과 카드를 적절히 섞어 쓰는 게 가장 안전하고 편리하답니다! 길거리에서 환전해주겠다는 호객꾼은 무조건 피하시는 거, 잊지 마세요!
Q2. 7월 나트랑 날씨, 정말 비가 많이 오나요? 옷은 어떻게 챙겨야 할까요?
A. "7월은 우기라던데..." 이 걱정 정말 많이 하시죠. 안심하세요! 나트랑의 7월 비는 우리나라 장마처럼 하루 종일 축축하게 내리는 비가 아니에요. 보통 '스콜(Squall)'이라고 부르는, 짧고 굵게 "쏴아아!" 쏟아지고 30분~1시간 안에 언제 그랬냐는 듯 해가 쨍쨍 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옷차림은 기본적으로 가볍고 잘 마르는 여름 옷(반팔, 반바지, 원피스 등) 위주로 챙기시면 충분해요. 다만,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해 가방에 쏙 들어가는 작은 3단 우산이나 아주 얇은 방수 바람막이 하나는 꼭 챙겨주세요. 아, 그리고 이건 꿀팁인데, 나트랑은 카페나 쇼핑몰, 마사지샵 등 실내 에어컨이 정말 빵빵해요. 추위를 많이 타신다면 얇은 가디건이나 셔츠 하나 챙기는 센스를 발휘해 보세요!
Q3. 베트남 유심(USIM) vs 이심(eSIM), 어떤 걸 추천하시나요?
A. 이건 고민할 필요도 없이, 요즘 대세는 단연코 이심(eSIM)입니다! 저도 작년부터는 무조건 이심만 사용하고 있어요.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함이죠. 한국에서 미리 구매하고 QR코드만 등록해두면, 나트랑 공항에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바로 인터넷이 터져요. 길 찾거나 그랩 부를 때 정말 편합니다. 그리고 한국 유심을 빼지 않아도 되니까 중요한 전화나 문자를 놓칠 염려도 없고요. 물론, 데이터 사용량이 아주 많거나 이심을 지원하지 않는 구형 스마트폰이라면 현지 공항에서 비나폰(Vinaphone)이나 비엣텔(Viettel) 유심을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가격도 저렴하고요. 하지만 그 모든 걸 감안해도 편리함 면에서는 이심을 따라올 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Q4. 나트랑에서 그랩(Grab)은 잘 잡히나요? 밤에 이용해도 안전할까요?
A. 네, 정말 잘 잡힙니다! 나트랑은 그랩 천국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어플을 켜면 주변에 항상 차가 있어요. 밤늦게 루프탑 바에서 숙소로 돌아올 때도 이용해봤는데 전혀 문제없었습니다. 오히려 앱에 기사님 정보와 차량 번호, 예상 요금까지 다 뜨고 이동 경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니, 길에서 흥정해서 타는 일반 택시보다 훨씬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다만, 출퇴근 시간이나 비가 갑자기 쏟아질 때는 요금이 평소보다 살짝 오르거나 배차가 조금 늦어질 수 있어요. 그럴 땐 당황하지 말고 5분 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호출하면 금방 잡히더라고요. 안심하고 이용하세요!
이 가이드를 바탕으로 여러분만의 특별하고 잊지 못할 나트랑 여행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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